세부(CEB)행 항공편

세부의 수도 세부 시티(Cebu City)는 복잡하면서도 매력적이고, 분주하면서도 친절하며, 예기치 않은 느낌들로 가득찬 곳입니다. 우선 도심지 한가운데에 있는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인 콜론 스트리트(Colon Street)(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이름을 딴 거리)부터 시작해 보세요. 저녁이 되면 특히 분주해지지만 하루 종일 문을 여는 상점들이 많으므로 역사와 낭만을 모두 만끽하는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페드로 요새(Fort San Pedro)도 들러 보십시오. 이 곳은 15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여기에 최초의 스페인 정착지를 세운 탐험가인 레가스피가 만들었습니다. 그 안쪽에 있는 정원은 일몰 때면 특히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외에 꼭 가보아야 할 유적지로는 16세기 초 탐험가가 세부 땅에 심었다고 알려진 십자가인 마젤란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시청 앞 거리를 가로지르는 예배당 안에 있습니다.

세부섬의 멋진 풍광을 즐기려면 자전거를 빌리거나, 오토바이 뒷좌석 또는 택시를 타고 부사이 산(Mount Busay) 정상의 전망대로 가보세요. 도시의 불빛이 반짝이는 저녁에 내려다 보는 전망은 특히 아름다워서 사진으로 담기에 좋습니다.

해변의 유혹을 더 이상 참기 어려울 때는 여러 다리 중 하나를 이용해 막탄 섬(Mactan Island)으로 건너가 보세요. 섬의 동쪽에 놓인 이 아름다운 해변은 세부 시티 중심에서 15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도시 관광 중간에 몇 시간 동안 바다를 즐기기도 쉽습니다.

빠사루봉(여행 선물, 여행을 다녀오면 주변 사람들에게 기념품을 주는 필리핀 전통)을 준비해야 한다면 타본 시장(Taboan Market)으로 가면 됩니다. 소금에 절인 생선과 마른 오징어부터 말린 망고와 쿠키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맛있는 현지 음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 있는 쇼핑몰은 다양한 필리핀 음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더위를 식히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조금 더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장엄한 고요함, 풍부한 수풀 그리고 화려한 수상 경력의 해변으로 잘 알려진 보라카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세부는 파나이섬과 보홀섬이 포함된 비사야 제도를 여행하기 위한 완벽한 출발지가 되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