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BEY)행 항공편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한 번 방문하면 좋은 기억이 끊임없이 지속되는 도시입니다. 베이루트행 항공편이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레스토랑, 옥상 라운지, 고급스런 호텔과 물담배 카페부터 모스크와 기념비에 이르기까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여행이 펼쳐집니다.

격변의 역사가 남긴 흔적은 너무나도 뚜렷하지만 친절하기로 잘 알려진 베이루트의 거주자들은 과거에 집착하는 대신 그 뼈아픈 역사를 발판으로 미래를 꿈꿉니다. 그 결과 베이루트의 도심부는 유럽 스타일의 부티크, 카페 그리고 Place de l’Etoile부터 Gemmayze의 유행하는 장소가 어우러진 매우 현대적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는 Place Des Martyrs(순교자 광장)와 St George Maronite Cathedral 같은 유적지가 소중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베이루트에서 하루 정도 일정이 남는다면 비블로스 같은 다른 유적지를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즐길만한 야외 활동도 너무나 다양합니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베이루트는 아침에는 눈 덮인 산에서 스키를 즐기고 오후에는 해변가에서 편안하게 일광욕을 할 수 있는 몇 곳 안 되는 도시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스키 시즌은 12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이어지는데 그중에서도 강설량이 더 일정한 3월이 방문하기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스키를 즐긴 후의 모습은 스키장 옥외 쉼터에서 핫초코로 몸을 녹이는 유럽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여기서는 스키를 마친 후 집 또는 호텔로 곧바로 돌아가 저녁이 되기 전까지 잠시 휴식을 취하면 됩니다. 중동 지역에서 밤의 도시로 명성이 자자한 베이루트는 호텔에서 지루하게 시간을 보낼 틈을 주지 않습니다.